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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회(2005) 黑社會감상평 2012. 4. 21. 00:04728x90
흑사회(2005) 黑社會
감독 두기봉
임달화 양가휘 고천락 임설 장가휘
언젠가 견자단 영화를 찾으면서 이 두기봉 감독을 언급한 어떤 블로거의 글을 본적이 있었는데요~
그 글에서는 이 두기봉을 최고라고 칭송하더군요...ㅋ
그때 제가 찾던 영화가 아마 살파랑이였을겁니다.
홍금보랑 견자단으 대결이 볼만한 영화죠...
당시에 그글을 보고 이 두기봉이란 감독에 호기심이 생겼지만...
살파랑이란 영화가 액션말고는 그닥 크게 와닿는게 없었던지라....
물론 액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ㅋ
암튼 호기심이 사라져 버렸고...ㅋ
그젠가 어젠가 축구 볼려고 대기 타던중에
우연치 않게 이 영화를 보게 됐습니다.
흑사회...ㅋ
그저 그런 잔인하고 총칼 난무하고 영웅 깡패 얘긴줄 알았는데~
대부분 예상은 맞았지만....
영웅본색같은 영웅의 얘기라기 보다는 상당히 리얼한 깡패 얘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암튼 이거 2편까지 나왔다는데 2편도 평이 상당히 좋네요~
밑으로는 심심해서 삼합회에 대한 글을 찾던중...
재미 있는 글이 있어서 긁어 왔습니다.
심심한 분들은 읽어봐도 좋을듯 합니다.
삼합회의 내부 조직구도와 이들의 활동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삼합회의 초창기 두목인 두웨성입니다.
국민당 장개석이 중국전역을 쓸고 다닐때(?), 장개석을 도와
일을 했던 두웨성은 아편과 매춘을 공식적으로 허가 받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삼합회의 진정한(..) 시작이었죠.
이러한 삼합회는 현재 4개의 문파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4k단" "신의안" "화합도" "화승화".이게 바로 삼합회의 4대 문파입니다.
(청방 홍방 흑사회는 이들을 따로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며
전체를 일컫기도 하는등, 꽤나 복잡합니다 -_-;
그래서 일단 경찰측에서는 삼합회라고 뭉뚱그려 말하고 있죠;)
여기서 가장 큰세력을 자랑하는 조직은 "신의안"입니다.이들은 80년대 중반까지, 4만7천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었고(....)
당시 이들의 두목이었던, 향화염은 홍콩의 도박장, 주점, 나이트 클럽의
3분의 2(!)를 손아귀에 쥐고 있었습니다.
즉 홍콩의 밤거리를 지배한셈이죠.
그들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합법적인 사업, 즉 영화 산업에도
깊숙이 관여하여, 홍콩내의 영화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단적인예로 최근 진관희에 현상금을 건것을 보면 알 수 있죠.(-_-);
이들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1996년 7월 5일자 "아시아 위크"에서 신의안의 용두, 즉 두목을
아시아를 움직이는 50대 인물 중 34번째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OTL
....
그저 웃음만 나올뿐입니다.
그리고 뭔가 18k같은 느낌의 "14k단"은
금의 그 K가 아니라(...) 중국 광주의 14번지 지역을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붙여진 조직명입니다. 이들은 또 자신들끼리 파가 나뉘어
16개의 분파조직으로 나뉘어집니다.
그 들중 "효"파와 "덕"파가 세력이 가장 강한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이들은 등소평의 중국개방 이후 해외의 수많은 물자를 끌어오면서
중국 정부내의 인물들과 결탁, 상당한 부정부패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들 삼합회는 1997년,홍콩반환을 계기로, 아시아 전역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넓히기 시작합니다.
특히 이때 우리나라에 대한 영향력행사를 넓히기 위해
상당수 많은 마약과 불법무기를 유통시켰습니다. -_-;;
(다행히도 해경들과 밀입국 단속 하는분들, 경찰, 정보를 다루는 국정원
덕분에 그렇게까지 난리는 나지 않았죠........지만 당시 뉴스를 보면
입이 떡 벌어질정도의 마약들이 들어왔다는 소식이 나오곤했죠;;)
이들은 또한 우리나라가 상당히 좋은 먹이감으로 보였는지
국내의 수많은 범죄조직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고
이 관계는 아직까지 주효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삼합회는 두목인 "용두(혹은 산주)"와 그밑에 "부산주"로 지배층(?)이 나뉩니다.
그리고 입단식 등의 행사를 관장하는 "향주",
신입단원을 모집하는 "선봉"이 있고,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백지선"이 있습니다.
"홍곤"은 행동대장을 일컫고,
"초혜"는 조직간의 연락업무를 담당합니다.
일반 조직원은 "사구자"라 하며,
입단식을 기다리는 예비단원은 "남등롱"이라고 합니다.(헥헥)
이런 조직 형태는 1940년대 두웨성 당시에는 체계가 대체로 잡혀있었지만1967년 홍콩내 중국계의 대규모 폭동을 계기로 확고히 자리 잡습니다.
....
그러니까 깨뜨리기가 더럽게 힘들어졌다는겁니다.
..
하지만!
80년대 다행히도 성룡형(?)이 나왔듯이 홍콩경찰들은 열혈적으로 나서서
이들 간부를 해외로 추방하고, 이 체계는 무너집니다.
이야~ 역시 성룡형이 나온 홍콩 경찰청이군요!!
라고 하고 싶지만..선주대신에 선출된 "좌관"이 산주의 임무를 대신.
하나마나한 일이 되버렸죠.(얌마!)
이 "좌관"은 간부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할뿐
초창기의 산주와 같은 막강한 두목의 역할은 하지 못했고,
그결과 행동대장인 "홍곤"들이 삼합회라는 이름을 도용하여
독자적인 세력확장에 들어갑니다.
...
그러니까...
안하느니 못한일이 되버린겁니다.OTL
이것이 바로 어느 정도 알려진 삼합회의 내부 사정입니다.
이들은 현재도 아시아 각국에 영향력을 떨치기 위해
서서히 잠입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같은 경우에는 치안력이 강해서 그다지 와닿지 않지만,
일본에는 삼합회와 연계,
야쿠자가 10만여정의 불법무기(...)를 유통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한 총기 범죄만 최근 5년간 707건을 일으켰습니다.(먼산)
마약의 경우는 짐작조차 힘들다고 합니다.
또한 수많은 살인 매춘, 강도, 등을 저지름으로서
그나라 치안에 크나큰 빈틈을 만들어 뒷세계를 무정부 상태에 가깝게 몰고가기도 하는등
이들의 폐해는 점차 심해지고 있죠.
현재로서는 우리나라도 그저 막는것만도 힘겨울지경입니다.;;
...역시 현실은 시궁창입니...
그나마 위안을 주는 홍콩경찰청의 말
"한국에는 화교권의 세력이 약하기 때문에 삼합회가 쉽게 자리를 잡기 어렵습니다."
...
이말만 믿고 가야겠습니다...OTL
출처 - http://www.fancug.com/bbs/view.php?id=freeboard&page=1&sn1=&divpage=36&sn=off&ss=on&sc=on&select_arrange=hit&desc=desc&no=45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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