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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Кино 키노 (빅토르 최)
    감상평 2012. 2. 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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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Кино _ Спокойная Ночь


    세월의 무게아래 집 지붕들이 떨고 있다.
    하늘의 목동이 구름을 돌고
    도시는 밤을 향해 불빛의 조각들을 쏘지만
    강한 밤, 밤의 힘은 위대하다.

    잠을 자고 있는 사람들에게
    평온한 꿈을... 고요한 밤.

    난 이 시간을 기다렸다. 그리고 그 시간이 왔다.
    침묵했던 자들은 침묵을 멈추었다.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 자들은 안장에 오른다.
    그들을 따라잡지 않는다. 아직도 따라잡지 않는다.

    잠을 자고 있는 사람들에게
    평온한 꿈을... 고요한 밤.


    이웃들이 도착한다. 말발굽의 따그닥 소리가 들려온다.
    잠을 방해하며 그들의 꿈을 깨운다.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 자들은 여행을 떠난다.
    구원받은 자들은 구원받은 자들이다.

    잠을 자고 있는 사람들에게
    평온한 꿈을...고요한 밤..


    우연히 듣게된 키노의 노래....
    베트남 남부 구찌 터널...(전쟁이란 이런것이다.)
    (키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계기입니다.)

    그 보컬은 빅토르 최...

    줏어 들어 이름만 알고 있던 전설의 노래를 듣고 있자니 뭔가 비장해 집니다.
    가사를 찾아 보기전엔 무슨 말인가 전혀 알수 없었지만...
    분위기로 이거 뭔가 굉장히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대충 가사의 내용이 뭔가 의미 심장 하네요...
    러시아 노래 하면 모래시계의 그 노래가 먼저 생각 낫었는데...
    이제는 이 노래로 바뀔듯 합니다.


     

      
     

     


    아래 곡은 키노의 노래를 듣던 중에 경쾌한 곡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곡입니다.
    가사의 의미는 모르지만... 
    귀에 착착 감기는것이...ㅋ
    위의 고요한 밤이 너무 무거운 느낌이라 추가해 봤습니다.

    키노하면 가장 유명한 곡은 역시 혈액형 인것 같습니다.
    YB가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 글이 너무 길어 질것 같아 넣지 않으려 했습니다만....
    도저히 꺼림직한 것이...ㅋ
    넣어놔야 맘에 편할것 같네요.



    추운 거리는 우리들의 발자국을 기다리고 군화 위엔 흙먼지들

    젊음을 삼킨 두려운 싸움에 미쳐버리는 눈빛

    잠에서 깨라 총에 맞기 전에


    나의 팔에 새겨있는 나의 혈액형 나의 군번아

    싸움에서 나의 영혼을 지켜다오

    여기 싸늘한 이 땅에서 나의 피를 묻으리

    행운을 빌어다오 나의 행운을 빌어다오


    빅토르의 노래가 들린다.

    싸늘한 그의 무덤 앞에 더 많은 빅토르가 모여 세상을 향해 울부짖는다.

    지금도 그의 노래가 끝나지 않은 이유를 우리는 알아야만 한다.


    고통스러운 이 잔인함을 좀 멈출 수 있다면

    내 심장을 이곳에 던질 수도 있어

    이젠 자유를 얻고 싶어 평화를 갖고 싶어

    눈물 흘리는 기도 속에 총 소리만이

    나의 팔에 새겨있는 나의 혈액형 나의 군번아

    싸움에서 나의 영혼을 지켜다오

    여기 싸늘한 이 땅에서 나의 피를 묻으리

    행운을 빌어다오 나의 행운을 빌어다오



    누군지 모르지만 리메이크 했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키노의 1990년 라이브 공연입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가는법 (항공편, 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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