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커피에 대한 자료정리 및 시음기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2012. 8. 16. 07:29728x90
위 사진들이 베트남의 커피들입니다.
베트남에서 커피산업이 시작한것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부터 라고 합니다.
프랑스가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을 약 100년간 식민 통치 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베트남의 음식이나 문화같은 것에는 프랑스의 흔적을 많이 느낄수 있습니다.
반미(ban mi)라고 불리는 프랑스식 바게트랑 커피가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베트남에서는 커피(cafe)를 카페라고 부릅니다.
발음을 제가 들은것 그대로 적으면 '까뻬' 정도 될것 같습니다.
뜨거운 커피는 '뜨겁다'는 뜻의 '농(nong)'을 붙여 '카페농'이라 부르고아이스커피는 '얼음'을 일컫는 '다(da)'를 붙여 '카페다'라고 한다네요.
가게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핀'이라 불리는 1인용 드리퍼를 잔 위에 올려줍니다.
위 사진에서 1번째 칸의 그것이죠~그리고 커피에 연유를 넣어 마시는데 연유가 들어간 커피는 '카페 스어 다(cafe sua da)'라고 부릅니다.여기서 의문점은 카페다는 아이스 커피인데...
연유가 들어간 커피는 무조건 아이스 커피인가? 하는 의문점이 살짝 남습니다.
누가 아시는 분있으면 좀알려 주십시오.^^
전 아이스 커피 말고 뜨거운걸 마실 생각도 못했습니다. 좀 더워야 말이죠...ㅋㅋㅋ
암튼 저 '카페 스어 다'는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그 맛에 반해서 원두랑 저 핀이랑 해서 한아름 사들고 와서 집에서 시도 했습니다만...
연유가 문제인지.... 제가 문제인지... 맛이 참... 맘에 들지 않더군요. (아마 제가 문제겠죠..)
지금도 그 달달하고 진한 맛이 그립습니다.^^
현재 한국의 쇼핑몰에서도베트남 인스턴트 커피를 많이 팔고 있습니다.^^
이건 다람쥐 똥 커피라고 하는데요~
가격이 상당한 고급 커피 입니다.
사향고양이의 배설물로 만든
인도네시아산 코피루왁(kopi kuwak)처럼
다람쥐가 커피 열매를 먹고 소화되지 않는
씨앗을 잘 씻어서 만든다고 하네요~
이것들은 g7이라는
베트남의 인스턴트 커피 입니다.한국에서도 구할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베트남 출장을 다녀 오면서.... 원두 말고 g7커피를 또 아주 그냥 한아름 사들고 온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비치를 시켜놨습니다.
저는 커피를 상당히 좋아하고 또 자주 즐겨 마시는 편이고 에스프레소도 가끔 마십니다만...
그런 제게도 꽤나 진하게 느껴지는 커피 였습니다.(원래 베트남의 커피는 거의 사약입니다. 완전 진하죠...ㅋ)
원래 있던 한국산 커피들이 떨어지고 사람들이 이 커피를 하나둘 마시기 시작했을때...
너무 진한 맛과 베트남산이라는 뭔가 모를 불길함이 합쳐 져서
왜 이걸 이렇게나 많이 사들고 왔냐하는 원망을 좀 들어야 했습니다.
처음엔... 꽤나 쿠사리 먹었죠...
그런데 이게 참.. 묘하게 끌리는 그런 것이 있습니다.ㅋ
뭐랄까요~ 쎈걸 먹다가 약한것을 다시 먹을려니 뭔가 심심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 g7이 어느덧 다떨어지고....
다시 한국의 커피를 먹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g7더 없냐고 물어 올때....ㅋ
괜히 기분이 좋더군요...ㅋㅋㅋ베트남의 인스턴트 커피 - 네스카페의 카페비엣(cafe viet)
(위 두 글은 베트남의 인스턴트 커피들을 마셔보고 느낌을 써둔 글입니다.)
추가로 덧붙이자면...
베트남은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믹스 커피의 거의 대부분은 이 베트남산 커피 입니다.
저의 지인분들 처럼 베트남 산이라고 해서 거부감부터 가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오스 루앙프라방과 비엔티엔 여행 후기(항공편, 관광지 사진 및 설명) (0) 2012.09.22 베트남의 최고급 커피 콘삭(consok, 다람쥐똥 커피)의 느낌 (7) 2012.08.29 베트남의 인스턴트 커피 - 네스카페의 카페비엣(cafe viet) (4) 2012.08.15 캄보디아 씨엠립 타프롬사원 설명 및 후기 (8) 2012.08.09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및 인도차이나 여행후기 모음 (2) 2012.08.08 캄보디아 씨엠립 바이욘 사원 설명 및 후기 (0) 2012.08.04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와트 사원 설명 및 여행 후기 (6) 2012.07.30 베트남 쌀국수와 월남쌈.. 그리고 느억맘... (2) 2012.07.22 베트남의 인스턴트 커피 G7 (2) 2012.06.26 몰디브 항공사별 정보 수집 (0) 2012.04.21